챔피언 추천부터 적 위치 실시간 알림까지
전국 1,300여 개 PC방서 베타 서비스 돌입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AI 플레잉 코치 서비스가 최근 공식 출시된 가운데, PC방 베타 서비스도 시작돼 ‘LoL’ 이용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지지큐컴퍼니(대표 이용수, 이하 GGQ)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oL’ 플레잉 코치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레잉 코치 서비스는 게임 플레이 중 적의 위치나 스킬 쿨타임 등을 알려주는 AI 파트너 기능이다.
“우리 팀 뭐 하냐?”라는 채팅은 ‘LoL’ 플레이 중 자주 목격할 수 있는 멘트로, 이러한 ‘남 탓’은 팀원 전체가 모두 잘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의 특성 탓이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샷건질로 매장 키보드와 마우스는 성할 날이 없는데, GGQ 플레잉 코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적어도 지적받는 일은 현저히 줄일 수 있다.
GGQ 플레잉 코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밴/픽 챔피언 추천 △룬/스펠 자동 장착 △게임 전략 팁 제공 등 3가지의 기본 기능이 제공되며, 멤버십 구독을 통해 △적 위치 알림 △적 사라짐 알림 △초반 정글 동선 추천 △스킬 쿨타임 활용 △스킬 활성화 알림 △시야 장악 가이드 △오브젝트 등장 예고 △주요 아이템 추천 등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대부분의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플레잉 코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른바 ‘맵핵’처럼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지만, 알림을 통해 재등장 및 경로를 알 수 있고, 이후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실시간으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애드온 기능이 ‘LoL’에 등장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PC방 이용객은 구독료 결제 없이 GGQ 플레잉 코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2월 24일부터 전국 1,300여 개 PC방에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돼 개인용 멤버십과 동일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는 이스포츠 특화 PC방인 레드포스 PC아레나, 노하드솔루션 ‘지매니저’ 이용 PC방, 미디어웹의 PC방 게임런처 ‘크래프트박스 런처’를 사용하는 PC방 등에서 진행된다.
관건은 GGQ 플레잉 코치 기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PC방에 유입되느냐다.
‘LoL’은 서비스 14년차에 접어든 만큼, 모든 챔피언을 구매 없이 선택할 수 있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매력을 잃은지 오래다. 또한 여타 온라인 게임과 달리 게이머들의 발걸음을 PC방으로 향하도록 하는 PC방 특별 이벤트도 거의 열리지 않는다.
이른바 ‘브실골(브론즈, 실버, 골드 등급)’ 유저들이 PC방에 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GGQ 플레잉 코치 서비스를 통해 랭크업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난다면 ‘LoL’의 PC방 점유율이 지금보다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지큐컴퍼니 이용수 대표는 “PC방 유저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PC방 방문율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PC방 전용 혜택과 더욱 고도화된 플레잉 코치 기능을 발굴해 게이머들의 실력 향상과 새로운 AI 기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