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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U 성능
    8
  • CPU 발열
    8
  • CPU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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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

2018년을 맞아 AMD는 경재사 인텔 보다 분주하면서도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텔이 펜티엄, H310 등 보급형 시장을 강화하였다면, AMD는 레이븐릿지, 피나클릿지 프로세서를 준비하며 자신들의 부족한 CPU 라인업을 보강하고 고성능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2018년 가장 먼저 출시된 AMD 레이븐릿지는 라이젠과 라데온 VEGA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은 iGPU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인텔이 UHD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반면, 라이젠 1세대는 내장 그래픽이 없어서 사무용 PC를 찾는 라이트 유저의 마음을 잡지는 못하였습니다. 레이븐릿지는 CPU 안에 라데온 VEGA 그래픽카드를 담아 라이트 유저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2018년 AMD는 레이븐릿지로 보급형 라인업을 보강한데 이어서, 2세대 피나클릿지 CPU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가진 하이엔드 모델을 선보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AMD 라이젠 CPU만 표로 정리하였는데, 위 사진처럼 하나의 시트안에 모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한 모델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라인업만 본다면, 더 이상 경쟁사보다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AMD 라이젠 2600X 피나클릿지

AMD 피나클릿지 테스트는 AMD코리아에서 라이젠5 2600X 샘플을 대여받아서 진행하였습니다. 라이젠5 2600X 6코어 12쓰레드를 최대 4.25GHz 터보코어 클럭을 제공합니다. 1세대 라이젠이 4.0GHz 터보코어가 한계라면, 2세대 피나클릿지는 최대 성능은 4.35GHz로 약 300~400MHz 가량 CPU 클럭 속도가 상승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AMD 피나클릿지 전용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GA-A320M-S2H

메인보드는 AM4 CPU 소켓만 있다면 모두 2세대 라이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D 메인보드 칩셋은 A320, B350, X370, X470 등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면, 칩셋 숫자가 높을 수록 고급형 메인보드에 속합니다.

그러나 AMD A32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는 중에는 TDP 65W로 제한된 모델이 있습니다. 피나클릿지는 TPD 95W를 요구하여 AMD A320 구매 예정자는 메인보드는 최대 TDP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메인보드 구매에 이것저것 신경 쓰기 싫다면 AMD B350 이상 칩셋이 들어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MSI B350M PRO-VD PLUS

기가바이트 A320 칩셋 메인보드 외에도 AMD B350 칩셋이 장착된 MSI 메인보드를 한 장 더 준비하였습니다. 두 모델은 실제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AMD 전용 메인보드 중 하나입니다.

 

경재사 비교 제품군

▲ 인텔 i5-8400

AMD 피나클릿지의 성능 비교를 위해 인텔 i3-8100, i5-8400, i7-8700 제품을 준비하고, 모두 윈도우10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신규 오픈 PC방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CPU는 바로 인텔 i5-8400 모델입니다. 선택량이 많다는 것은 PC방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판다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벤치테스트

▲ AMD 라이젠 2600X 정보

▲ 인텔 i7-8700 정보

▲ 벤치테스트 결과

성능 벤치는 PC에 M.2, SSD, HDD 등 보조기억장치가 없는 노하드 상태에서 CPU-Z, 시네벤치 등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싱글코어 성능은 인텔이 근소하게 좋고 멀티성능은 오히려 AMD가 조금 더 좋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벤치 수치를 보고 성능을 판단한다면, 인텔 i7-8700과 AMD 라이젠 2600X 동일 선상에 있는 제품으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부팅테스트

PC방 노하드 솔루션 윈도우10을 설치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설정된 두 대의 PC를 준비하였습니다.

단순히 윈도우10만 설치한 것이 아니라 다이렉트X, 비주얼C++, PC방 게임런처, 피카 정산 프로그램 등을 모두 설치하여 실제 PC방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여 부팅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두 대의 PC는 동일한 사양이며, 좌측은 MSI B350M PRO-VD PLUS, 우측은 기가바이트 GA-A320M-S2H 서로 메인보드만 다른 상태입니다. 윈도우10 사용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PC방 온라인 게임테스트

테스트 PC 사양표
CPU AMD 라이젠 2600X
메인보드 MSI B350M PRO-VD PLUS
기가바이트 GA-A320M-S2H
메모리 16GB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GTX1060 3GB
PC방 솔루션 지매니저

▲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에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에 있는 기대작 로스트아크입니다. 이 게임은 6코어를 활용하느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AMD 제품이라서 게임 흐름에 방해가되는 단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AMD 라이젠 2600X가 6코어 12쓰레드 CPU라서 안정적인 사용 점유율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 배틀그라운드

현재 PC방에서 가장 핫하면서도 가장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틀그라운의 넘치는 요구 사양 덕분에 고민하는 사장님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AMD 라이젠 2600X로 한번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반디집으로 8GB 이상 파일 압축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동시해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옵션은 현재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국민 옵션’으로 설정합니다. 4코어 CPU 배틀그라운드 게임만 실행하여 거의 대부분의 리소스를 소비하게 됩니다.

파일을 압축과 배틀그라운드를 동시에 진행하면, CPU 사용률이 55% 정도로 안정적인 선을 유지합니다. CPU는 코어와 쓰레드가 많으면 좋다는 것이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할 때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만 단독 실행할 때는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체험하게 됩니다.

 

AMD 피나클릿지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히든카드??

2018년 AMD가 출시한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는 1세대 라이젠에서 베이스클럭을 높여 성능을 강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1세대 라이젠에서 낮게 평가되었던 싱글코어, 코어당 멀티코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개인 컨슈머 뿐만 아니라 PC방에도 어울리는 CPU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성능이 비슷한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낮은 발열은 AMD 피나클릿지 CPU를 더욱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는 AMD 애슬론 이후 흥망성회를 경험한 AMD에게 다시 한 번 인텔과 어깨를 나란하게 할 수 있는 히든카드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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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컴퓨터, 왼손에는 콜라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새로운 PC 하드웨어 체험기회는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