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주들 “LoL 이용자 상대로 홍보 더 필요해”
지지큐컴퍼니의 AI 게임 코칭 서비스 GGQ가 지난 11월 23일부터 PC방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주말 PC방 업주들과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국 약 2,500곳 PC방에서 경험할 수 있는 GGQ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게임 코칭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GGQ를 실행한 상태에서 평소처럼 게임을 플레이하면 경기 종료 후 GGQ AI는 게임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을 판단하고, 역할 수행 점수와 핵심 포인트를 한줄로 요약해서 알려준다.
중요한 교전 장면을 녹화해 평균 1분 30초~3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이때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의 목소리를 통해 교정해야 할 부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프로경기 중계화면에서 송출되는 라인전 성장우위 그래프도 제공해 객관적인 유불리 시점을 복기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시작 전 단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밴픽 창에서는 AI가 상대편과의 유불리를 분석해 챔피언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AD와 AP 비율, 상대편 캐릭터와의 라인전 양상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아군과 적군의 랭크전 기록과 챔피언 숙련도를 확인할 수 있고, 트롤 가능성 및 캐리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어에게 요주의 경보도 표시된다.
GGQ는 ‘LoL’ 실력 향상을 원하지만 전문적인 코칭까지는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하는 서비스로, 간편한 사용법까지 더해져 ‘LoL’ 유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이 예상된다.
매장에서 GGQ를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는 한 PC방 업주는 “AI 코칭이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봤더니 꽤 재밌어 보이는 서비스였다”라며 “흥미를 가지고 손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는데 처음부터 잘 적응해 이용해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냥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지큐가 앞으로 롤 유저들에게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GGQ가 PC방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지큐컴퍼니 측은 “아직 홍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체 데이터에서는 플레이어들이 금새 적응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GQ 창을 그냥 닫아버리는 경우는 17% 미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PC방 노하드솔루션 업체 지매니저 관계자는 “지지큐컴퍼니와 협업해 모든 가맹점에 GGQ 테스터 권한을 부여했다. 아직 OBT를 시작한지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일단 가맹 PC방 사장님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이용자들의 반응과 활용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문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