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PC방 2월 설문조사 통계, CPU는 차세대 모델 점유율 ‘아직’
업그레이드 우선 순위는 그래픽카드 > CPU > 메모리

아이러브PC방이 지난 2월 한 달간 PC방 업주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PC방에서 아직 인텔 10세대 이전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카드는 PC방 시스템의 마지노선인 RTX2060, RTX2060 SUPER 모델이 가장 많았고, 업그레이드 시 우선순위는 그래픽카드, CPU, 메모리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통계에서 현재 사용 중인 CPU는 i5-9400F까지 인텔 9세대를 포함한 이전 모델이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세대 i5-10400F가 18.1%, 12세대 i5-12400F가 16.5%로 뒤를 이었다.

AMD CPU의 비중은 라이젠 2000, 3000, 5000 시리즈 등을 통합해 8.7%에 불과했다. AMD 데스크톱 CPU의 전 세계 점유율은 30%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졌지만, 아직 PC방에서의 AMD CPU에 대한 인식은 과거 불도저 시리즈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업그레이드시 도입할 모델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인텔 13세대 i5-13400F를 산택하겠다는 업주가 53.5%로 가장 많았고, i5-12400F가 35.4%로 뒤를 이었다. LGA1700 소켓 모델 2종이 약 8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MD 5600X나 최신 7600, 7600X 등을 원하는 업주는 7.8%로 현재 점유율보다 더 낮았다.

현역 그래픽카드는 RTX2060, RTX2060 SUPER가 26%로 가장 많았는데, RTX3060Ti(20.5%), RTX3060(19.7%)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응하기 어려운 GTX1060(3/6GB) 모델도 12.6%로 적지 않았고, RTX3070Ti 이상의 고성능 제품을 사용하는 곳도 간간이 보였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는 곳은 2곳에 불과했다.

향후 업그레이드에 도입할 그래픽카드 모델에는 최신 라인업인 RTX40 시리즈가 31.5%로 가장 많았고, 현역인 RTX3060 라인, RTX3070 라인을 원하는 PC방도 각 27.6%, 26%로 적지 않았다.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가 RTX3060 이상이어서 업그레이드가 필요치 않다는 답변도 5.5%를 차지했다.

현재 PC방에서 사용 중인 CPU와 그래픽카드의 현황을 살펴보면, 오는 6월 출시될 ‘디아블로4’의 흥행에 따라 프로세서 제품군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PC방이 적지 않다. 또한, ‘디아블로4’가 메모리 점유율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재의 16GB(8×2) 메모리가 32GB(16×2)로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PC방에 손님을 불러올 게임이 점점 많아진다면 PC방의 평균 성능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디아블로4’와 더불어 올해 출시 예정 게임들의 흥행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정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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