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8일 행사를 통해 13세대 신제품 CPU 랩터레이크를 공개하였습니다. 그 동안 13세대 랩터레이크 성능과 관련한 많은 루머가 돌았는데, 공식 발표를 통해 대부분의 루머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는 기존 12세대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코어 구조를 유지하였고, 고효율 E코어 탑재 수를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인텔은 10월 말부터 하이엔드 모델인 i9-13900K/KF, i7-13700K/KF, i5-13600K/KF 6개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 최대 5.8Ghz P코어 성능을 달성
인텔 13세대 CPU의 P코어 작동 속도는 최대 5.8GHz(12세대 5.5GHz)까지 향상되었으며, 전체 라인업에서 E코어가 최대 2배까지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또 CPU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담아두는 L2, L3 캐시를 증가한 것이 성능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12세대 최고의 CPU인 12900KS의 L2 캐시 14MB, L3 캐시 30MB입니다. 신제품 13세대 랩터레이크의 13900K 제품은 L2 캐시 32MB, L3캐시 36MB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낮은 레벨의 캐시가 많을수록 성능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되는데, 인텔은 L2 캐시를 늘리는 선택을 함으로써 전세대 대비 최대 24% 향상된 게임 성능과 작업 효율성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CPU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 인텔 13세대 CPU는 기존 12세대 메인보드도 사용 가능
인텔 13세대 CPU는 기존 12세대 메인보드도 펌웨어(BIOS)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으로 업그레이드사용이 가능합니다. MSI가 공개한 인텔 600 시리즈 칩셋의 펌웨어(BIOS) 업데이트 계획에는 H610, B660, H670, Z690까지 보급형부터 최고급 라인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텔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
또, 인텔 13세대 CPU가 DDR4, DDR5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2024년까지는 DDR4, DDR5 두 규격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인텔 13세대, 10월 말부터 판매 시작
인텔 13세대는 코어 i9-13900K/KF, 코어 i7-13700K/KF, 코어 i5-13600K/KF 6개 모델은 10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고, 점진적으로는 보급형 제품도 추가될 것입니다.
PC방과 일반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i5-13400~13500”도 L2캐시, L3캐시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 우수한 성능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인텔은 전세대와 동일한 가격으로 13세대를 출시하였지만, 현재 환율 상황이 안 좋은 관계로 국내 소비자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