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 PC방 문화협회는 8월 1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과금정책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 협회는 블리자드가 PC방 업계와 논의없이 독단적으로 과금정책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998년에 발매된 스타크래프트1 라이센스는 CD 키를 포함한 패키지 형태나 블라자드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앤솔루지 버전으로 판매되었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1 앤솔루지 버전은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어 개인 라이선스 보유율이 높은 패키지 게임입니다. 그러나 ‘리마스터’ 버전은 개인 라이선스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PC방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우선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중 과금 정책이라는 의견입니다.
PC방 프리미엄란? PC방 사장이 게임사에 일정한 금액을 먼저 지불하고, PC방을 찾은 손님들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1은 단독실행이 가능하졌지만, 리마스터 발매를 앞두고 배틀넷 APP을 통해 게임이 실행되도록 구조를 변경하여 과금정책을 적용할려는 준비과정이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인문협은 블리자드측에서 PC방 과금 부과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였지만, 게임사가 라이센스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운영정책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