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아이러브PC방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게임산업, 방송, 소셜네트워크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토양이 되어줬다. 하지만, 악성코드 개발자나 트래픽 공격을 일삼는 자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테스트 공간이 없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앞으로 PC방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VR 시스템을 비롯해 새로운 사물인터넷 등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악성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채굴 및 관련 해킹 사고 소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어 PC방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PC방 네트워크 보안 환경이 급변하자 노하드 솔루션 전문업체 박스소프트(지매니저), 유아이넷(스펙토)이 ‘PC방 세이프존’이라는 이름으로 네트워크 보안 강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PC방 세이프존 네트워크 보안 강화 캠페인에는 ‘스펙토’라는 보안 장비가 이용되고 있는데,
△ 디도스 방어
△ 누킹 방어
△ 패스워드 탈취 공격 차단등의 주요 기능 외에도 보안 장비의 특성상
△ IP 스캔 차단
△ 악성 코드 방어
△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네트워크 공격 등에도 효과적이다.
또, 최근 가상화폐 열풍으로 인해 종양처럼 번지고 있는 악성 채굴 프로그램 유포에도 능동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실제 일부 PC방에서는 설치한 적이 없이 악성 채굴 프로그램이 작동해 고객들이 PC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업주와 분쟁이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악성 채굴 프로그램이 감염 PC의 리소스를 100%가 아닌 30~50% 정도만 활용하도록 조정되어 있는 경우 바로 발견되지 않을 수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누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학생층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규모 즉석 네트워크 공격 역시 골칫거리다. 손쉽게 시도할 수 있고 고도로 발달된 무선 인터넷 대역폭으로 의외의 공격 규모가 조성되는데, 그 수위가 마비 수준은 아니기에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전문 장비에 의한 능동적 대응밖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박스소프트와 유아이넷은 효과적인 ‘PC방 세이프존’ 캠페인을 위해 매주 1회 ‘관제보고서’를 발송하고, PC방 네트워크 보안에 관한 점검과 동시에 이슈 발생 시 수시로 ‘긴급보고서’를 제공해 매장 내 발생하는 네트워크 문제를 빠르게 점검,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PC방 업주는 “영업이 힘들만큼 누킹 공격이 심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없어졌고, 새로운 유형의 공격도 금세 차단되어 속이 다 시원하다”며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PC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게 되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