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순위권 게임 대부분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상위권 게임들의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연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5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8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3.9% 증가, 전월 대비 29.3% 증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OP10 게임들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0.6% 증가했다. 휴일 효과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시작한 PC방 전용 이벤트가 사용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온라인4’도 연휴를 맞아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PC방 접속 이벤트를 펼쳐 TOP10 게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42.6%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2.99%p 상승한 14.87%를 기록했다.
FPS 게임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서든어택’은 사용량이 11.5% 증가하면서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3위를 탈환했으며, ‘발로란트’와 ‘오버워치2’,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도 각각 14.9%, 8.4%, 13.6%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사용량이 39.7% 증가, 점유율 순위는 3계단 오른 11위에 랭크됐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 5월 3일 편의성 개선을 담은 2.7 패치와 함께 래더 4시즌을 시작했다.
시즌3 세컨드 얼티밋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이퍼즈’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1.9%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으며,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패스오브엑자일’과 ‘디아블로3’ 등 핵앤슬래시 RPG 2종은 사용량이 감소하며 타 게임들과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 게임들은 시즌 오픈 효과가 사라지면서 최근 사용량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선정됐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5월 3일 2.7패치 적용과 함께 래더 4시즌을 시작해 사용량과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다만 신규 콘텐츠 부재로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