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랜 기간 PC방에서 사랑받아온 ‘카트라이더’가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성공적인 바통 전달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12월 11일 공지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되어 왔고,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현재까지 PC방 점유율 20위권을 유지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자체 프로리그를 통해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면서 레이싱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출시 후에도 ‘카트라이더’는 PC방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 왔다.
다만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신작 흥행과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숙고 끝에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예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저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추억이 깃든 게임인데 서비스 종료라니 아쉽다”거나 “신작 드리프트가 전작이랑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업데이트 등 준비된 콘텐츠 적용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조 디렉터는 “오는 12월 22일 업데이트를 필두로 라이더 여러분께 약속한 업데이트는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서비스 종료라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