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 가상화폐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및 국내 채굴업자들은 채굴 중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비트디어(Bitdeer)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 업체는 지난 17일 채굴비용이 시세보다 높아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여 채굴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중국 채굴 그래픽카드 대량 판매>

가상화폐 시장의 가치 하락과 앞으로 그래픽카드 수급난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에서는 채굴에 사용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중고 시장에 대량 매각하고 있습니다.

루나 코인 사태와 같이 ‘투자금을 요구하고 고수익을 보장한 달콤한(에어드랍) 구조’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가상화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물가 불안 부담감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채굴 업체들이 그래픽카드를 처분하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PC방에서 채굴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면(POS)으로 전환을 예고하였습니다. 지분증명으로 유도하면서 난이도는 상승하고 가상화폐 채굴은 낮아지게 됩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에어컨 가동률이 높은 계절에 전력 소비가 많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채굴 방법이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한 번 고민해 볼 시기로 보입니다.

PC방의 가상화폐 채굴은 글로벌 펜더믹 시대에 부수입으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대형 채굴 업체가 중단을 권장한 시점에서, 가상화폐 보다는 PC방 본업을 둘러보고 전체 매장 상황을 한 번 점검해 볼 시기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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