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해 노트북용 CPU를 먼저 출시한 다음, 2020년 첫 번째 제품으로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CPU 출시를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 인텔 10세대 데스크탑 CPU 라인업(저전력 모델 제외)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CPU는 i3 시리즈 보급형부터 i9 시리즈 최고급형까지 전체 라인업에 하이퍼스레딩(HT)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0세대 i3 시리즈에 적용된 하이퍼스레딩 기술 덕분에 최하위 라인업 i3-10100 CPU가 3년전 출시된 7세대 최상위 제품인 i7-7700과 대등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10세대 i3-10100과 7세대 i7-7700 스펙 비교

인텔 10세대 i3-10100과 7세대 i7-7700 두 제품의 단독 성능을 비슷하지만, CPU 성능 효율성을 높이는 DDR4 메모리, Nvme M.2 등 PC 주변 환경 변화로 실사용 만족도는 인텔 i3-10100가 더 좋을 것입니다.

그 동안 인텔 i3 시리즈는 사무용이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10세대부터는 i3 시리즈 라인업으로 배틀그라운드 등 피시방에서 자주 즐기는 고사양 게임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서 게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인텔 9세대 모델까지는 i5 시리즈(9400F), i7 시리즈의 피시방 선택 비중이 높았지만, 인텔 10세대부터는 i3 시리즈(10100)와 i5 시리즈(10400F)를 함께 구매 대상으로 고려하는 피시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시방이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인텔 10세대 플렛폼에서 추가된 Intel I225-V 2.5Gbps 메인보드 내장형 이더넷랜(Ethernet LAN)입니다. 여기에 리얼텍 2.5Gbps(RTL8125B) 칩셋까지 추가되어서, 피시방은 기본 2.5Gbps 인터넷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매니저와 같은 PC방 솔루션은 네트워크 환경이 좋을수록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기존 1Gbps 이더넷보다 2배 빠른 2.5Gbps 허브, 2.5Gbps 내장형 이더넷랜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피시방 노하드 성능은 자연스럽게 더 좋아집니다.

인텔 10세대는 최대 10코어 20스레드, 최대 5.3GHz의 빠른 클럭 속도 능력을 갖춰 멀티태스킹 능력과 게이밍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10세대 코멧레이크는 더 미세하고 드라마틱한 10nm 공정을 데스크탑 CPU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5세대(2015년 출시)부터 사용한 14nm 공정을 여전히 10세대(2020년 출시) 제품에도 적용하여서 “14nm 장인” 논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새로운 인텔 10세대 CPU / Z490, H470, B460, H410 등 메인보드는 5월 말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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