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직접 설계한 SSD 컨트롤러
세계 3대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2019년 자사의 라인업에 “2200 NVme M.2” 모델을 추가하였습니다.
그 동안 마이크론 SSD는 주로 실리콘모션, 마벨 컨트롤러 등 SSD 컨트롤러 전문 업체에 위탁 생산한 제품을 활용하였습니다. 마이크론 2200 NVme M.2 모델은 마이크론이 직접 설계한 “Home-Grown SSD 컨트롤러”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마이크론 Home-Grown SSD 컨트롤러”에 대해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단축하여 더 빠르고, 전력 효율성은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마이크론 2200 NVme M.2 공식 스펙
마이크론 공식 스펙 정보를 보면 64단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며, 초당 최대 3GB의 읽기 속도, 1.6GB의 쓰기 속도를 제공합니다. NVme 1.2.1 규격 정보를 참고하면, 어느 정도 제품의 성능 예상이 가능한데, 최고의 속도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마이크론 NVme M.2 보급에 중점을 둔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델은 256GB, 512GB, 1TB 총 세 가지로 일반 소비자, 사무용, 손님PC, PC방 서버 시장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AES 256비트 하드웨어 기반 디스크 암호화 엔진과 TCG Opal 2.0 암호화가 적용되어 중요한 데이터를 자동 보호할 수 있습니다.
SSD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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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디스크마크
최대 순차 읽기, 쓰기 속도는 공식 스펙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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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온 더티 테스트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SSD 연속 쓰기 성능을 측정합니다. 마이크론 2200 1TB 모델을 기준으로 캐시가 활성화된 구간은 초당 1.6GB 쓰기 성능를 제공하고, 데이터 연속 쓰기가 약 300GB를 넘어서는 구간부터는 캐시가 빠지면서 200MB/s 수준까지 쓰기 속도가 하락합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나 PC방 서버에서도 300GB가 넘는 데이터를 한 번에 연속으로 전송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실 사용자가 성능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SSD가 캐시를 모두 소진하였을 때 성능하락은 모든 SSD가 포함한 요소로 마이크론만의 문제로 판단하기도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온도 테스트
‘마이크론 2200 NVme M.2’는 SSD 최대 성능을 장시간 활성화하여도 약 60도 수준의 낮은 발열만 발생하여서, 쓰로틀링 위험성과 추가 방열판 장착을 고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지매니저 PC방 솔루션 빌드 테스트
PC방은 노하드 뿐만 아니라 각 클라이언트(손님) PC에 SSD를 장착하여 좀 더 빠른 환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SD 보다 빠른 초당 약 3GB 읽기 속도가 가능한 NVme M.2를 장착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지매니저 PC방 솔루션은 “빌드”라는 과정을 통해 SSD 클라이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 마이크론 2200 모델은 PC방 서버 뿐만 아니라 일반 클라이언트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마이크론 2200 NVme M.2는 일부 AMD 메인보드에서는 M.2 인식 자체가 안되는 문제가 발견되어서, 메인보드 제조사에 호환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AMD에 피드백을 한 상태로 차후 개선될 예정입니다.)
가성비를 강조한 마이크론 2200
마이크론 2200은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가격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가격을 참고 할 때 마이크론 2200 1TB 모델은 약 20만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어서, 삼성전자 970Evo Plus 보다는 약 8만원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론 2200″은 최고의 성능보다는 가성비를 강조하여 NVme M.2 보급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발열 해소 능력은 우수하여서 브랜드 인지도, A/S 서비스, 안전성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NVme M.2를 찾는 사용자에게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