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3000시리즈 루머
AMD는 2019년 출시 예정에 있는 ‘라이젠 3000 시리즈’ 프로세서 스펙을 CES2019 행사에서 언급함으로써 그 동안 인터넷에서 떠돌던 루머를 종결시키게 되었습니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는 2019년 중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8코어 16쓰레드 형태입니다. 이로써 루머로 떠돌된 12코어, 16코어 가설은 모두 허위일 가능성이 높아서 소비자가 바라는 희망사항 정도(??)
2019년 출시 예정에 있는 AMD 라이젠 3000 시리즈는 “최대 8개의 코어, 높은 클럭, PCIe 4.0” 3개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8코어 제품은 이미 시중에서 만날수 있고, 높은 클럭은 리프레쉬 수준이여서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AMD 라이젠 3000 시리즈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AMD X570’ 칩셋은 최초로 PCIe 4.0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AMD 라데온 VII과 PCie 4.0
PCIe는 메인보드 슬롯에 주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현재 모든 메인보드는 2010년 11월에 공식 출시된 PCIe 3.0 버전을 사용하는데, ‘AMD X570’ 메인보드에 PCie 4.0 버전이 사용된다면 약 8년만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첫 번째 제품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히든카드로 AMD 라데온VII 트리플 팬을 장착한 신규 그래픽카드를 공개하였는데, 이 제품이 PCie 4.0 버전을 지원하는 첫 번째 그래픽카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CES2019 발표에서도 AMD는 CPU 파트보다 그래픽카드 부분의 대한 강조를 많이 하였습니다.
새로운 라데온 VII는 기존 자사의 최상위 모델인 VEGA 64보다 월등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그 동안 AMD 라데온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전성비도 25%가량 개선하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RTX2080과의 게이밍 프레임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RTX2080 성능은 같지만, 오히려 가격은 저렴하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2019년은 “AMD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아드레날린의 최적화와 함께 약 20여개의 기능이 추가된다”고 하였습니다. 신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는 기존 드라이버보다 약 15%의 성능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AMD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손 놓았던 모바일 프로세서 확대
AMD가 데스크탑 시장에서 라이젠 프로세서로 회복세로 돌아선 기간동안에도, 인텔은 노트북 및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여 왔습니다.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CPU+VEGA 그래픽카드를 결합한 APU 프로세서를 출시하였습니다. AMD APU 칩셋은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2019년 AMD의 첫 번째 출시 모델도 APU 프로세서가 될 수 있는데, 모바일 프로세서 홍보를 강화하여 시장 폭을 점점 넓혀나갈 것입니다. 만약, AMD가 모바일 프로세서 영역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서버, 게임 콘솔, 데스크탑 등 PC가 사용되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AMD는 위치는 강화될 것입니다.
이미 에이서, 에이수스, 삼성전자 등 다수의 노트북 업체가 출시를 확정한 상태로 2019년은 다양한 종류의 AMD 라이젠 노트북을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번 CES2019에서 AMD는 2019년 한 해 계획을 모두 발표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새로운 3세대 라이젠 CPU 신규 개발보다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노트북 등 그 동안 미흡하였던 부분을 보강함으로써 전체 시장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