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핫이슈.! 넥슨 인수전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매각을 발표하면서, 과연 어떤 기업이 넥슨을 인수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넥슨 인수에 필요한 최소 자금은 약 10조원 단위로 어마어마한 자금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업체는 카카오, 스마일게이트가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과 전략적 투자자로는 삼성전자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해외서는 중국의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넥슨 던전앤파이터 퍼플리싱 비용만 연간 1조원 단위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공룡 기업중 하나입니다.
먼저, 전략적 투자자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동종 업체인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텐센트의 매출액을 비교해보고 어떤 기업이 가능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텐센트,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연간 매출액 비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을 보면 “억”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텐센트의 매출액은 카카오, 스마일게이트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사실상 단독 인수는 텐센트만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텐센트(Tencent)
텐센트는 이미 라이엇 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슈퍼셀(클래시로얄), 에픽게임즈(포트나이트) 등 수 십개의 게임 업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자본금도 600조를 넘어 글로벌 TOP10에 진입한 거대한 공룡 기업입니다.
텐센트를 중국에서만 활동하는 게임 업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미 2011년. 텐센트 코리아를 설립하여 한국 시장에도 이미 진출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넥슨 관리에 필요한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텐센트의 게임 시장 진출에는 쑨왕커지(Shunwang)라는 중국 PC방 솔루션 1위 업체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는 쑨왕커지와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네트워크 게임 시장을 장악하면서 큰 수익을 추구하였습니다.
쑨왕커지 솔루션도 이미 국내 PC방에서 사용하는데, 한국 브랜드 명칭은 지매니저입니다. 지매니저도 한국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상태고, 텐센트의 넥슨 인수와 함께 이루어질 국내 진출은 PC방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카카오(KaKao)
카카오는 카카오톡, 소셜미디어, 뉴스, 웹툰, 스트리밍방송, 음악, 게임플랫폼, 검색플랫폼, 인공지능, 네비게이션,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였지만, 수익성이 낮고 해외 시장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넥슨 인수에 필요한 10조 단위의 금액은 카카오 자본금을 초과하여 사실상 단독인수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참여한 형태로만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메신저를 보유하였으며, ‘텐센트가 QQ’ 메신저를 기반으로 게임 퍼플리싱 성장 과정을 보았습니다.
카카오는 ‘한국의 QQ’가 목표일 수 있는데, 넥슨이라는 거대한 게임 업체 인수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한 국내 대부분의 인기 온라인 게임을 한 번에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 수익성 개선도 보장되어서 넥슨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일게이트(Smilegate)
3번째는 스마일게이트가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대박과 최근 로스트아크의 인기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떠어르고 있습니다. 3업체 중에서 자본금, 매출액 규모가 낮아서 넥슨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업체입니다. 중국 안에서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시장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어서 중국 다른 업체와 연합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소식으로는 국내 게임 3대장 중 하나인 넷마블도 넥슨 인수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넷마블은 리니지 모바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태고, 넥슨 인수 참여 선언은 인수전이 과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기업라도 넥슨 인수는 단 번에 막대한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여서 군침을 흘릴만한 매력포인트로 작용할 것입니다.
(넥슨은 노르웨이 스토케 명품 유모차도 보유…게임만이 아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