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의 최신형 9세대 모델(커피레이크 리프레쉬)에서 iGPU(내장 그래픽) 기능을 제거한 “KF 및 F” 넘버링을 가진 프로세서를 공개하였습니다. 새로운 CPU는 2018년 연말에 출시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CES2019에서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프로세서 출시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 인텔 9세대 CPU 전체 라인업

모델명 뒤가 “KF 및 F”로 끝나는 신규 프로세서는 인텔 UHD630 내장 그래픽코어를 제거하여, 순수 CPU 성능에만 주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기능 제거는 단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소비자는 기존 보다 낮은 가격에 인텔 프로세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거 인텔은 워크스테이션, 서버급 사용자 선택 비중이 높은 “제온 프로세서” 라인업에 iGPU 기능을 제거한 사례가 있습니다. 서버 사용자는 게임은 하지 않고 화면만 확인가능하면 되는데,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일부 제온 모델은 사용자가에게 큰 혼란을 주어 부정적인 반응이 많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컨슈머 브랜드에 iGPU 제거는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도가 높은 일반 게이머 입장에서는 가격혜택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량 구매 비율이 높은 PC방도 반길만한 소식으로 볼 수있습니다.

인텔의 iGPU 제거 결정은 AMD 라이젠의 성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얻은 학습 효과일 것입니다.

1세대 AMD 라이젠은 순수 CPU 성능에만 집중하였고, 하나의 공정을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제품 불량율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가격대를 성형한 것이 성공의 첫 번째 열쇠였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텔의 새로운 CPU는 AMD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첫 번째 행사에서 인텔의 혁식적인 행보를 기대한 매니아라면 다소 실망스러운 행사입니다. 이번 발표로 인텔은 기존 자사 제품을 반복하여 개선한 모델만 출시한다는 논란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2019년 말 인텔은 10nm 공정으로 제작한 프로세서 출시를 언급하였기에 인텔만의 특별한 제품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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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컴퓨터, 왼손에는 콜라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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