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고사양 게임이 인기

▲ 배틀그라운드

국내 PC방 온라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데스티니 가디언즈, 오버워치, 몬스터헌터월드 등 고성능 PC를 요구하는 게임이 증가하면서 업그레이드 열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PC 부품의 우선 업그레이드 대상을 CPU, 그래픽카드(GPU)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성능 PC에 어울리는 “메인보드”라는 기초 발판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업그레이드는 성능 하락과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TDP 정보

우리가 쇼핑몰에서 CPU 정보를 보면 65W, 95W 소비 전력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 자료는 “풀로드” 사용량을 표기한 것은 아닙니다. “애너맥스”라는 파워, 쿨러 등 PC 주변기기 전문 제조업체는 “풀로드” 상태에서 CPU, GPU의 소비전력을 측정한 값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참고로 CPU, GPU 데이터는 주로 사무용이나 PC방에서 사용하는 모델만 뽑아서 데이터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AMD, 인텔 CPU 소비전력

인텔, AMD CPU 코어 숫자, 클럭이 올라갈 수록 전력 소비량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제조사의 최고 성능군으로 분류되는 라이젠 2700X, i7-9900K는 220~230W로 소비전력이 높은 편입니다.
PC방 선호가 높은 인텔 i5-8400, AMD 라이젠 2600도 180~195W 수준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AMD 제품이 있으며, 엔비디아는 “지포스(GeForce)”, AMD는 “라데온(Radeon)”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합니다. 가장 최근 출시하고 뛰어난 성능을 지닌 엔비디아 RTX2080Ti는 풀로드시 최대 400W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너맥스는 365W로 근소한 값을 측정하였습니다.

AMD 라데온 RX Vega56은 엔비디아 GTX1070 8GB 모델과 유사한 성능인데, 소비전력은 라데온 시리즈가 높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전력 대비 성능은 AMD 보다 엔비디아가 좋은 편입니다.

PC방은 벌크형 500~600W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지 않고, 완벽한 고성능 PC를 원한다면 브론즈(BRONZE) 등급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급형, 고급형 메인보드 CPU 페이즈 비교

보급형과 고급형 메인보드 구분을 램소켓, PCI-E 채널수, M.2, SLI 등 인터페이스 확장성만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두 제품은 단단한 CPU 전원부 설계로 고성능 CPU에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에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PC 사용자는 CPU,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제공한 정보, 하드웨어 웹진 사이트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성능을 판단합니다. 참고 자료는 용도에 맞춰 AMD, 인텔, 엔비디아 제품과 모델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드웨어 웹진과 PC 체험존은 고급 메인보드로 환경을 구축하고 우수한 성능 데이터를 뽑습니다. 하지만, 실구매는 저가형 메인보드도 상위 모델 CPU,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인텔 H110, H310, AMD A320 등 보급형 라인업을 선택합니다.

특히, 단가 경쟁을 이유로 PC방은 일반 사용자보다 보급형 메인보드를 선호하는 성향이 더욱 높습니다.

고성능 PC는 좋은 메인보드가 필수

인텔 H310 메인보드는 인텔 i3~i7-9900K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메인보드는 CPU 전원부가 부족하고 내구성이 약한데, 각 제조사는 표준 TDP를 제한하고 CPU 성능을 낮춰 발열과 소비전력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제조사마다 다르게 설정되는데, 메인보드 CPU 전원부가 부실하면 CPU 클럭이 심하게 변동되거나 터보코어 클럭이 낮아지고, 약 7~14% 정도까지 성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좋은 메인보드는 대기상태에서도 터보코어가 쌩쌩!!

PC방은 인텔 H310, AMD A320 칩셋 선호비율이 높은데, 보급형 메인보드에 인텔 8700, 8700K, 9900K 등 소비전력이 높은 장착하여 기대 이하의 성능과 재부팅, 사용 중간에 PC 멈춤 증상을 경험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S PC방”은 인텔 H310 칩셋에 9세대 CPU를 구입하였다가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 설정에서 인텔 터보코어 기능을 끄고서야 PC 재부팅, 멈춤 현상이 사라진 사례”가 있습니다. 또 CPU “쓰로들링” 현상으로 성능 하락도 발생하는데, 이는 메인보드 CPU 전원부가 4~5페이즈로 부실한 것이 원인이였습니다.

PC방 솔루션 업체는 SSD / 노하드 유지 보수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PC 구성으로 이상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피로도가 쌓이기도 합니다. PC방도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찾기 보다는 CPU, 그래픽카드 등급에 맞는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매장 운영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쉐보레 스파크’ 자체에다가 ‘카마로 V8 6.2L’ 엔진을 장착한다고 하여 “과연 그 차가 안전하게 잘 나간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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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컴퓨터, 왼손에는 콜라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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