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베가 그래픽 품은 라이젠 2200G, 2400G 출시

AMD가 CPU와 GPU를 결합한 라이젠 3 2200G, 라이젠 5 2400G를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AMD는 라이젠, 쓰레드리퍼를 앞세워 고성능 게이밍과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였지만,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APU 제품군의 미흡하여 노트북, 미니PC, 사무용 컴퓨팅 환경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라이젠에 베가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라이젠 3 2200G, 라이젠 5 2400G를 추가함으로 부족한 라인업을 완벽히 채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는 라이젠 3 4코어 / 4쓰레드, 라이젠 5 8코어 / 8쓰레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기본 베이스 클럭 속도를 높임으로써 사용자가 느끼는 CPU 체감성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퀘이크 챔피언스

그래픽 코어는 라데온 RX VEGA 8과 라데온 RX VEGA 11을 내장하여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이 좋아진 덕분에 게이머는 별도의 그래픽 카드 구매 없이 리그오브레전드,오버워치, 퀘이크 챔피언스, 피파온라인3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APU 형태의 내장 그래픽 코어는 시스템 메모리를 끌어당겨 사용하기 때문에 지포스 GT1030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기대한다면 16GB 이상의 메모리를 장착하여야 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을 제외한 3D 게임은 그래픽 옵션을 거의 최하로 설정할 때, 비교적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되어 PC방을 내장형 베가 그래픽 코어만으로 운영하기는 다소 무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고성능 3D 게임이 아닌 리그오브레전드 등 비교적 저사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AMD의 새로운 APU 제품은 충분히 매력있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

소켓 플랫폼은 라이젠과 동일한 AM4를 유지하였으며, 기존 사용자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레이븐릿지 A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MD는 2월에 베가 그래픽 코어를 품은 레이븐릿지를 발표하고 4월에는 CPU 성능을 강화한 라이젠+를 출시할 계획를 세우고 있습니다.

라이젠+ 성능을 레이븐릿지의 기본 베이스 클럭과 터보 클럭 속도로 감안하여 예상한다면, 라이젠+ 보급형과 중급형 모델은 레이븐릿지 클럭과 유사하고 하이엔드 제품은 4.0GHz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코어당 성능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