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AMD 라이젠과 라데온이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최근 AMD는 라이젠의 흥행 열풍을 이어 온라인 마케팅, 스트리머, PC방 등 다양한 유저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전통의 명가 에이수스(ASUS)는 AMD B350, X399 등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또 수랭식 쿨러 시스템과 TForce RGB 메모리, 라이젠 레이스 맥스 쿨러를 조합한 다양한 PC를 전시하여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엠텍 라데온 그래픽카드, 바이오스타 메인보드
이엠텍은 메인보드 보다 국내에 다양한 그래픽 카드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는데요. 엔비디아는 팔릿트 제품을, 라데온 시리즈는 사파이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동급 칩셋의 제품은 타 제조사와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잘 갖춰진 A/S 서비스와 그래픽카드 쿨링 시스템 정숙성이 좋다는 의견을 듣고 있는 편입니다. 이엠텍은 라데온 RX580, VEGA 등 제품을 선보이고 RGB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보기가 힘든 가상화폐 채굴시스템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경쟁사 보다 라데온 시리즈가 채굴에 좋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모네로 등 채굴에 강점을 보이고 채굴 난이도가 올라갈 예정에 있어 향후 비디오 메모리가 3GB 이하 그래픽카드는 가상화폐 채굴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귀뜸해 주었습니다.
│AMD 라이젠 로드맵 왜 라이젠인가!
국내에 AMD가 최초로 알려진건 1997~1998년 AMD K6-2 300MHz 제품으로 보는데요. 당시 인텔 ‘MMX’ 기능 보다 진보한 ‘3Dnow’를 출시하면서, 더 이상 인텔의 호환 제품이 아닌 독자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판단합니다.
AMD 코리아는 AMD가 소비자가에게 알려진 시점을 최초로 1GHz 속도에 도달한 애슬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2004년 듀얼코어 CPU 출시와 데네브, 투반(헥사코어) 시리즈로 이어진 시대를 첫 번째 전성기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 후 AMD 불도저가 나오면서 어려움이 많은 시기도 있었지만, Zen 아키텍처를 채택한 라이젠이 나오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이젠이 물리 코어와 쓰레드 갯수가 많아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라이젠과 라데온 RX APU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때 일반적으로 60프레임이면 충분하게 느낀다고 하는데요. 신형 RX APU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주요 게임에서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장형 그래픽카드의 자세한 성능은 2018년에 나와봐야하겠지만, RX APU가 인텔에도 그대로 들어간다면….쿨럭.;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5-8400과 라이젠5 1600X 테스트 자료를 공개하면서 게이밍에도 좋다고 강조하고, CPU+메인보드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보면 경쟁사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AMD 제품이 경쟁사 모델보다 게이밍, 멀티미디어, 하드웨어 호환성 등 환경이 미흡하다는 편견을 바꾸기위한 자리였습니다.
AMD는 약 1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경쟁사 보다 열세인 상황이지만, 여기에 라이젠 1500X,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특가 리스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여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었습니다.